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진선유와 이정수가 국가대표 선수에서 KBS 해설위원으로 변신했다.
KBS는 13일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여 전 경기를 생중계하며 진선유·이정수 해설위원이 메달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선수들의 성향과 습관은 물론, 순간의 분위기와 심정까지 제대로 짚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은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을 시작으로 준결승에 이어 결승까지 세계랭킹 1위의 최민정이 출전해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겨줄지 주목받고 있다.
또한 첫 금메달을 안기며 부활의 신호탄을 쏜 임효준을 선두로 황대헌, 서이라가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로 금빛 레이스를 이어간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1000m 출전 선수 3명과 함께 곽윤기, 김도겸이 함께 한다.
KBS는 한국 선수들의 맹활약이 기대되는 쇼트트랙 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며 진선유·이정수 해설위원의 해설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진선유 해설위원은 "현장에서 후배들 경기를 직접 보니 저절로 힘이 들어가고 소리를 지르게 되더라"라며 "첫 중계로 긴장을 모두 풀어낸 만큼 이제는 선수들과 한 호흡, 함께 달리는 심정으로 더욱 실감나는 해설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수 해설위원은 "국가대표팀의 주장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더욱 생생하게 빙상 위의 현장상황을 전달할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틀림없이 좋은 결과가 쏟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빛사냥에 나선 남·여 쇼트트랙팀이 무더기 메달 획득이 가능할지, 또 한국 최초의 여자 4관왕이 탄생할지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쇼트트랙 경기 생중계는 최민정 선수의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을 앞둔 오후 6시 10분부터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