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日하뉴 금메달, 역대 동계올림픽 1000번째

입력 2018-02-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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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딴 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어사화 수호랑 인형을 들고 링크를 돌고 있다.(연합뉴스)

‘피겨킹’ 하뉴 유즈루(24)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2연패를 거둔 가운데 그가 거머쥘 금메달이 동계올림픽 역대 1000번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뉴는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남자 프리스케이팅에서 206.17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그는 전날 111.68점으로 1위를 기록했던 쇼트프로그램에 더해 총점 317.85점으로 최종우승했다.

하뉴는 이로써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게 됐다. 딕 버튼(미국) 이후 66년 만의 2연패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따르면 하뉴의 이번 금메달은 역대 동계올림픽 1000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

하뉴는 이날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금메달은 금메달일 뿐, 특별한 건 없다"라며 "아직 금메달을 받지 못했는데 금메달을 직접 받는다면 매우 자랑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IOC에 따르면 역대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미국의 찰스 주트로다. 그는 1924년 프랑스 샤모니 초대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역대 가장 많은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나라는 16일 현재 124명으로 집계된 노르웨이다. 노르웨이 다음으로 동계올림픽 금메달 100개 이상을 딴 나라는 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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