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게임빌에 대해 주가 안정성을 위해 히트 신작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7만7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실적은 매출 222억 원, 영업손실 8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하고 적자가 확대되는 부진이 지속됐다”면서 “시장 컨센서스에도 대폭 미달했다”라고 밝혔다.
기존게임은 노후화로 감소하는 가운데 4분기 유일한 신작인 ‘아키에이지비긴즈’가 흥행에 실패함에 따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대폭 감소한 반면, 지난 1월 출시 예정이었던 ‘로열블러드’ 사전 마케팅에 따른 마케팅비 급증으로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증가하면서 영업손익은 전분기 대비 적자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성 연구원은 “게임빌은 최근 2~3년 몇 차례 큰 이슈를 제공하는 기대신작을 내놨으나 번번히 흥행에 실패했으며, 주가 역시 신작 기대감으로 사전에 상당 수준 상승했다가 재차 하락하는 패턴을 반복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출시 예정인 신작들 역시 사전기대감을 활용하는 투자대응 전략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신작에 대한 신뢰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선 1개라도 빅히트 신작을 창출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