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제공하는 기내 와인이 세계적 항공사 와인 경연 대회에서 톱 클래스로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19일 오후(현지시각) 런던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항공사 와인 경연 대회인 ‘천상의 와인 2017’ 시상식에서 비즈니스 클래스 레드와인 부문 1위와 퍼스트 클래스 레드와인 부분 3위를 차지해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와인은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서비스되는 ‘하셀그로브 켓킨 시라즈(Haselgrove Catkin Shiraz 2014)이며 퍼스트 클래스의 ‘샤토 드 테르트르(Chateau Du Tertre 2007)’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 경연대회는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인 비즈니스 트래블러가 주최하는 세계 최고의 항공사 와인 경연대회로 1985년에 처음 열렸다.
매년 10월 각국 항공사들이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서비스 중인 각종 와인을 출품해 경합을 펼치며 와인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이듬해 2월 수상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패시픽, 영국항공 등 총 30여 항공사가 400여종의 와인을 출품했다.
대한항공은 퍼스트 클래스의 15종을 포함 전체 클래스에 49종의 와인을 서비스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상의 상태인 와인 물량을 미리 확보하는 사전 구매방식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면서 "취항 노선에 따라 현지산 와인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