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이 '슈퍼 골든데이'로 기대했던 22일 쇼트트랙 여자 1000m, 남자 3000m 계주에서 노메달에 그치는 등 '노골드'로 일정을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자아낸 가운데 그 기대가 컬링 여자 대표팀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선수들에게 넘어갔다.
한국은 대회 15일째인 23일 컬링 여자 대표팀이 일본과의 설욕전에 나선다. 김은정 스킵과 리드 김영미, 세컨드 김선영, 서드 김경애, 후보 김초희로 이뤄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4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 컬링 여자 대표팀은 은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 8승 1패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4강에 올랐다. 예선에서 1패를 안긴 주인공이 바로 일본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모두 컬링에서 올림픽 4강에 처음 진출했다. 여기에 한일전이라는 압박감, 예선에서의 패배에 대한 설욕이라는 점 등이 거론되며 올림픽 결승을 향한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다빈과 김하늘은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최다빈과 김하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최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피겨 간판 최다빈은 전체 24명 중 17번째로 출전해 '톱10' 진입을 노린다.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67.77점을 받아 자신의 최고점을 경신한 최다빈은 현재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다빈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클린 연기를 펼친다면 '톱10'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대주 김하늘은 전체 참가 선수 중 4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중 가장 어린 김하늘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4.33점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막내로서 얼마나 당찬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도 메달 추가에 나선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인 차민규, 김태윤, 정재웅은 이날 오후 7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 도전한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획득한 차민규는 이날 남자 1000m에 훈련 도중 넘어져 허리와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한 모태범을 대신해 출전하게 됐다.
차민규는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5조 인코스에서 카자흐스탄의 표도르 마젠트세브와 맞대결을 펼친다.
함께 출전하는 정재웅은 9조 인코스, 김태윤은 15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 남자 1000m에는 총 36명의 선수가 출전해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