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톡내톡]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패소...“우리나라는 후쿠시마 원산지 표기 안돼는데”

입력 2018-02-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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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분쟁에서 패소하며 시민들이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28가지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한 조치가 ‘위생 및 식물위생조치의 적용에 관한 협정’에 위배된다는 세계무역기구(WTO)의 판단결과를 23일 발표했습니다. WTO는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가 일본산 식품에 대해 차별적이며, 필요이상의 무역제한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WTO결정에 대해 바로 상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바로 후쿠시마 인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2013년에는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수산물 수입금지 특별조치를 내렸죠. 일본은 2015년 이에 대해 부당함을 호소하며 WTO에 제소한 바 있습니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1심 패소에 대해 네티즌은 먹거리 문제와 관련 불안과 분노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그냥 일본산으로 들어올 텐데 후쿠시마산 표기 없어 곤란”, “일본 사람들은 후쿠시마 회를 안심하고 먹나요?”, “후쿠시마산 원산지 표기 확실하게 해야” 등의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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