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복식조'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동메달리스트 정재성, 심장마비로 숨져

입력 2018-03-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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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12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이용대와 복식조를 이루며 동메달을 따냈던 정재성 삼성전자 감독이 심장마비로 숨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께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자택 방 안에서 잠을 자던 정재성 감독이 숨져 있는 것을 아내 A 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정재성 감독은 전날 오후 11시께 거실에서 홀로 잠을 잤으며, 당시 집에 함께 있던 아내와 어린 두 자녀는 안방에서 잠을 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재성 감독이 3년 전 건강검진에서 심장박동이 불규칙하다는 결과를 받았으며, 평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했다는 유족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 조사를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정재성 감독은 2006년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2012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이용대와 조를 이뤄 동메달을 획득했다. 현재는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감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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