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개헌 대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18.3.2(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과 관련해 “복수의 일념으로 전전(前前) 대통령의 오래된 개인비리 혐의를 집요하게 들춰내 꼭 포토라인에 세워야만 했느냐”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고 “MB(이명박)처럼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을 지방 선거용으로 국정을 몰아가고 있는 문(文) 정권을 보고 있노라면 이 나라의 미래가 참으로 걱정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했다.
홍 대표는 또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개헌, 집요한 정치보복 등 모든 정치 현안을 국정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6·13 지방선거용으로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전직 대통령 한명이 또 (검찰) 포토라인에 선다”며 “전두환, 노태우처럼 국사범(國事犯)도 아니고 박근혜처럼 국정농단도 아니다”며 “굳이 말하자면 노무현처럼 개인비리 혐의로 포토라인에 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