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니, 캐터필러에 이어 3위 차지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는 2월 중국 시장에서 10.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월 대비 3.2%p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업체 사니와 미국 캐터필러에 이어 시장점유율 3위에 올랐다.
두산인프라코어의 1월과 2월 중국 시장 굴삭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어났다. 이는 시장 전체 판매 증가율인 7.9%의 약 2배 수준이다.
20톤~24톤 급에 해당하는 중형 굴삭기 제품군의 경우 시장점유율 15.6%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고부가가치 제품군인 중대형 굴삭기 판매 비중을 지난해 26%에서 올해 47%까지 늘리는 동시에 현금 판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틈새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을 통해 제품 관련 소식과 중고차 및 부품 정보, 보유 장비 관리 기능을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광대한 중국 시장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대리상들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수요를 확인하고 이를 실제 판매로 연결하며 성장에 탄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