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LA 에인절스 인스타그램)
'일본의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최고 시속 100마일(약 160km) 강속구를 앞세워 완벽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타격 부문에서 가능성을 선보인 오타니는 투수로서도 2경기에서 2승을 따내며 올 시즌 투타에서 모두 큰 가능성을 내비쳤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1피안타 12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LA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 속에 6-1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2일 MLB 투수 데뷔전에서 오클랜드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운이 따른 첫 승을 챙겼다. 이후 오타니는 두 번째 등판에서 2승째를 따내며 올 시즌 성적을 기대하게 했다.
이날 활약으로 오타니는 평균자책점도 4.50에서 2.08로 크게 낮췄다.
특히 오타니는 6회까지 단 한 명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7회 1사 후 세미엔에게 시속 154km 직구를 던졌다가 좌전 안타를 맞으며 퍼펙트가 깨졌다. 후속 타자 로리는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후 타자들을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