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속 결승행에 청신호를 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마르셀루의 동점골과 마르코 아센시오의 역전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 만일 레알 마드리드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다면 2015-2016시즌 이후 3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셈이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연속골 행진을 11경기에서 마감했다.
선제골은 전반 28분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의 요수아 키미히가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선제골로 연결했다.
0-1로 뒤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4분 다니엘 카르바할의 패스에 이은 마르셀루의 왼발 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1-1로 비긴 채 전반전을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2분 아센시오가 루카스 바스케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아르헨 로벤과 제롬 보아텡까지 부상을 당하며 결국 안방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