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6·사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출신 선수의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말 끝내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8호이자 빅리그 통산 176번째 아치를 그린 추신수는 마쓰이 히데키(일본)의 175홈런을 넘어 아시아 출신으로 빅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쏘아 올린 선수가 됐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14번째 시즌에 176홈런을 채웠다.
추신수는 마쓰이 기록을 넘어선 뒤에도 “(아시아 출신 최다 홈런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그저 오랜 시간 건강하게 열심히 뛴 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