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자 국내 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될 경우, 기업과 외국인 투자는 물론 가계소비도 활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강 이북에 위치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남북관계 개선의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동안 북한의 위협으로 저평가돼왔던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 양주시 등 뿐만 아니라 서울 은평구, 도봉구 등에서 공급되는 분양단지들의 미래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최근 주춤한 국내 소비 및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민간소비 및 투자 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국내 부동산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사들 역시 이런 기회를 기반으로 분양 물량을 내놓으며 수요자 찾기에 나서고 있다.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삼송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주거용 오피스텔 318실의 공급을 앞두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에 들어서는 ‘삼송 더샵’ 오피스텔은 지하 1층, 지상 28층 3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59㎡ A타입 150실, 59㎡ B타입 75실, 75㎡ 타입 75실, 84㎡ 테라스 18실 등 총 318실로 구성된다.
삼송역에서 지하철 3호선을 통해 종로, 경복궁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광화문역, 홍대입구역까지도 30분대면 도달할 수 있다.
이 오피스텔은 오는 6월 중순, 경기도 고양 덕양구 동산동 372번지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은평구 응암동에서 현대건설이 응암1구역을 재개발해 오는 7월 공급에 나설 전망이다. 총 723가구 규모로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역세권에 위치해 기존 지하철은 물론, GTX-A 노선의 수혜도 예상된다.
또한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오는 8월 ‘파주 운정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고 양주시에서는 모아건설이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6-2블록에 전용면적 55㎡ 총 608가구로 구성된 ‘양주 옥정 모아미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