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7일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화학이 올해 2분기 큰 폭의 이익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5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이수화학의 영업이익이 11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84% 증가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전 분기 대비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조정된 데다, 지난해 3분기 중국 LAB 내수단가 인하 영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 상승에 따른 화학부문 재고자산의 긍정적인 래깅 효과가 발생할 전망으로, 인도 및 일본 등 역내 LAB 플랜트의 정기보수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발생하는 등 이수화학은 성수기를 맞으며 상품 판매 물량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가배당률 4%로 배당주로서 하반기 매력 증가 △플랜트 건설에 따른 시차 효과로 2016년부터 시작된 세계 LAB 수급 개선 △정밀화학 중 스페셜티 제품군의 안정적인 이익 지속 △3~4개의 고부가 다운스트림 제품 중장기 추가 확보 계획 △선진 시장 진출 완료 시 바이오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 등을 투자의견 ‘매수’의 이유로 꼽았다.
또, 자회사 이수앱지스의 지분가치가 현재 약 950억 원 수준으로 이수화학 시가총액을 50% 상회하는 상황을 바탕으로 저평가 메리트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