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제1사옥을 매각하고 1·2사옥으로 나뉘어 있던 사무실을 한 곳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여의도 제1 사옥(사진) 매각주관사로 나이트프랭크와 삼정KPMG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건물 연면적은 1만1042㎡로, 인근 부동산 시세로 추산하면 건물 매각가는 600억 원대가 될 전망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제 1사옥을 매각하는 이유는 늘어난 인원을 한곳으로 통합해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중소형 증권사에서 대형증권사로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직원수가 지난 1분기 말 기준 1435명까지 늘어났다. 이에 이들 인원을 수용할 공간이 부족해 1·2사옥으로 나눠 운영해 왔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늘어난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나눠 운영해온 사무실을 한 데 모으려는 것”이라며 “1사옥 매각작업 진행 후 여의도 제 2사옥(옛 아이엠투자증권 빌딩) 매각 여부와 통합 사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