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하반기 판매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4만6000대, 해외에서 20만5216대 등 총 25만121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판매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를 비롯해 신형 K9과 K3 등 신모델 판매가 선전했다. 다만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내수판매가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중국과 신흥시장의 고른 판매 증가, 해외 인기 모델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7.8% 늘어나 글로벌 전체 판매는 5.9% 증가를 달성했다.
6월까지 연간 누적 판매는 138만5906대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규모다.누적 판매 증가폭을 꾸준히 늘려가며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지난달 기아차의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국내에서 2943대, 해외에서 4만2782대 등 총 4만572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프라이드(리오)가 3만3012대, 쏘렌토가 2만9150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9이 국내에서 3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팔리고 있고 K3는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화 된다”며 “쏘렌토, 카니발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RV 모델과 함께 하반기 판매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