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가 뭐야?"… 휴대전화 이용자 10명 중 9명은 5G 잘 몰라

입력 2018-07-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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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조사...5G 서비스 가장 기대되는 통신사는 SKT지만 상승률은 KT가 높아

(사진제공= 컨슈머인사이트)

내년 3월 차세대 이동통신 5G 상용화를 앞두고 있지만, 국내 휴대전화 이용자 10명 중 9명은 5G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상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14∼64세 휴대전화 이용자 369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86%가 "5G 서비스를 잘 모르거나 처음 들어본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안다"는 응답은 지난해보다 4%포인트 늘어난 14%에 불과했다.

5G 이용 의향도 높지 않았다. 출시되면 적극적으로 이용하겠다는 비율은 18%에 불과했고, 49%는 주변 평가를 보고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33%는 현재 LTE도 충분해 비용을 더 내면서까지 이용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5G 서비스를 가장 잘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동통신사는 SK텔레콤(36%), KT(27%), LG유플러스(9%) 순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은 작년보다 5%포인트 감소했지만, KT는 6%포인트 상승했다. KT가 평창동계올림픽 파트너로 5G를 적극 홍보한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