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드보복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코리아나 화장품의 중국 매출이 올 상반기 120%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코리아나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국과 홍콩 진출 브랜드 매출 포함 120%가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는 중국 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장품 업계는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대표적인 피해 업종으로 꼽힌다. 그러나 LG생활건강의 경우 올해 1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61% 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중국법인도 올해에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코리아나의 중국 매출 성장세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코리아나는 펩타이드 샷 앰플 등 앰플 브랜드가 중국에서 잘 팔리고 있고 홍콩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 라인들이 가장 잘 팔리고 있다.
여기에 앰플 신제품들을 타오바오를 비롯해 MOGUJIE, DALINGJIA 플랫폼에 런칭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올 상반기에 120%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남선알미늄, 한성기업, 세우글로벌 등과 함께 코리아나를 비롯한 화장품 업계도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 가격이 관세의 영향으로 급등하는 반면 우리나라 화장품의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중국은 화장품시장 규모는 전 세계 2위로 2015년 33조5000억 원에서 지난해 54조 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6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리아나는 올 하반기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코리아나 관계자는 “중국 이외에도 미국 등 10여개국에 진출한 코리아나는 하반기에는 미국 블랙프리아데이와 중국 11월 11일 광군제에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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