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여성사박물관 국회 포럼이 23일 오전 10시 30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싱용현, 송희경, 박경미 의원 등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 등이 공동 주관한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여성과학기술인의 권익 신장을 위해 1993년 설립된 단체다. 대덕연구단지 어린이집 설립을 주도하고,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이끌었다.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는 2013년 설립된 이후 여성사박물관 국회 포럼을 진행하며 여성사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사회에 알려왔다. 또 여성사박물관의 방향 및 기본 콘텐츠 마련, 여성유물 수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작업을 했다.
이번 포럼에서 김영희 카이스트 교수는 ‘한국 과학기술의 형성과 여성’이라는 주제로 전통사회 여성들의 과학기술 실천 비중과 근대 여성과학기술자의 탄생, 발전 등에 대해 발표한다. 윤혜온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위원, 박방주 가천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모혜정 이화여대 명예교수, 오세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초대회장 등의 구술 인터뷰 동영상 상영 행사도 진행한다.
이번 국회 포럼은 역사 속 여성기술인들의 발자취를 찾아 그 역할을 조명하고, 미래 비전을 계획하는 자리로 향후 건립될 여성사박물관에 관련 유물전시 공간 마련의 대한 필요성과 방안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안명옥<사진>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 위원장은 “우리나라도 여성사박물관을 세워 한국여성의 역사를 계승하고, 균형 잡힌 역사 인식 보급을 하게 되면 여성사박물관이 대한민국 여성의 세계적 위상과 여성 인권 증진 운동의 모범사례를 보여주는 양성평등 발전 역사의 보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