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 폭염으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야근 금지령을 내렸다.
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전날 오전 간부들과 티타임에서 "최소 3주 정도는 불필요한 회의를 하지 않고 업무시간에 집중적으로 일해 야근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오후 6시20분 국·과장이 남아있는 직원을 파악해 특별한 일 없으면 집에 가도록 조치하라는 지시도 내렸다고 한다.
금융위가 있는 정부서울청사는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면 냉방시스템 가동을 멈춘다. 밤에도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야근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더위가 아니더라도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위원장 생각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