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2일 종근당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제시했다.
종근당은 2분기 매출액으로 전년동기 대비 12.4% 증가한 2372억원, 영업이익은 13.8% 늘어난 18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자누비아, 글리아티린, 바이토린 등 도입상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
하태기 연구원은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에 주목했다. 현재 종근당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CKD-506의 유럽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CKD-504(헌팅턴증후군)는 미국에서 임상 1상 IND를 신청했으며,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임상 단계인 CKD-508(이상지질혈증)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CKD-702(이중항체 항암신약)은 미국에서 전임상을 진행, 범부처 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됐다.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CKD-1101은 국내 판매승인을 받고, 내년께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 연구원은 "상품 비중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이 과거 9%대보다 낮아졌지만, 규모의 경제효과가 나타나면서 이익규모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향후 영업이익에는 연구개발비 지출이 주요한 변수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