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4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2분기 외형 성장과 영업이익률 상승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6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2분기 별도 기준 취급고는 91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고 영업이익은 393억 원으로 9.5% 상승했다”며 “당초 전망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 전반적인 소비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패턴 변화에 발 빠른 대응과 적극적인 자체상표(PB) 및 단독 상품 등 상품경쟁력 강화로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며 “취급고(9125억 원)는 카탈로그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TV부문의 견고한 성장과 인터넷과 모바일 부문의 고른 성장에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하락에도 효율적인 판관비 통제로 영업이익률은 4.3%를 기록,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 호전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수익 예상치도 종전 전망치보다 4.4% 올려잡았다. 올해 연간 취급고와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전년 대비 3.5%, 3.7% 증가한 3조7540억 원, 1555억 원이다.
그는 “실질 주가수익비율(P/E) 1배로 극단적인 저평가 상태”라며 “주가도 지난 3월 하순을 저점으로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점진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으로 수급구조 또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