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신임 부사장으로 선임된 이창희 서울대 교수(사진=연합뉴스)
삼성디스플레이는 15일 디스플레이 재료 분야에 정통한 이창희 서울대 교수를 신임 부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내달부터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으로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재료 및 제품 개발에 참여한다.
2000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앨런 히거 산타바바라대 교수에게 가르침을 받아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 교수는 2004년부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4년부터 약 2년간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OLED 국제표준화 분과위원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5년에는 세계 최고 효율의 적·녹·청 퀀텀닷 재료를 개발하는 등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달성해 왔다. 지난해에는 OLED 및 퀀텀닷 핵심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받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이번 영입으로 경쟁사와의 기술 초격차를 이루는 데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