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드 결승에서 사솔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종합 점수 12점을 기록한 사솔은 1위인 노구치 아키요(일본)와 동률을 이뤘으나 노구치가 2개 종목에서 사솔보다 좋은 성적을 내 아쉽게 2위를 기록했다.
사솔은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월 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드 결선에서 스피드 1위, 볼더링 4위, 리드 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등 3개 종목의 랭킹 포인트를 종합해 최종 성적이 결정된다. 스피드에서 1위에 1포인트, 2위에 2포인트, 3위에 3포인트 식으로 주어진 뒤 볼더링과 리드 랭킹에 따라 곱하기를 하면 자신의 포인트가 된다. 예를 들어 스피드에서 2위, 볼더링에서 3위, 리드에서 2위를 하게 됐다면 '2포인트×3×2=12포인트'가 최종 자신의 점수가 되는 셈이다.
최종 포인트를 겨뤄 가장 포인트가 낮은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고, 두 번째로 포인트가 낮은 선수가 은메달, 세 번째로 포인트가 낮은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한다.
사솔과 함께 출전한 '암벽 여제' 김자인은 15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자인은 스피드의 성적이 다소 아쉬웠다. 스피드 종목에서 5위를 차지한 김자인은 볼더링에서 3위, 리드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리드 종목에선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완등했다.
김자인은 전날 치른 스포츠클라이밍 콤파인 예선 경기 스피드에서 8위, 볼더링에서 2위, 리드 1위로 예선 1위를 진출했기에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한편, 스포츠클라이밍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데 이어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