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경쟁 사라져 충성고객 잡기 사활
이동통신 3사가 가입자 유출을 막기 위해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에서 보조금 싸움이 사라지면서 경쟁사 가입자 빼앗기가 어려워지자 ‘집토끼(기존 가입자)’를 지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멤버십 고객이 한 달에 한 번 특정 제휴사에서 평소 대비 두 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더블할인 멤버십’ 이용 건수도 2000만 건을 넘어섰다. 출시 후 3년 만이다.
KT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한 문화 혜택도 진행 중이다. ‘문화혜택 ‘그레이트컬쳐’는 △전시 은하철도999-갤럭시 오디세이 50% 할인 △전시 앨리스 인 원더랜드 60% 할인 △전시 브릭라이브-부산 시즌1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KT 멤버십 고객을 위한 음악 축제 ‘2018 보야지 투 자라섬(VOYAGE to Jarasum)’을 15일~16일 이틀간 개최한다.
SK텔레콤은 올해 식당 선정과정에 고객 선호도 조사와 더불어 T맵 사용자들이 직접 방문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전국 주요 레스토랑 100곳을 선정, T멤버십 회원들에게 지정메뉴(2인 기준) 식사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응모 일정은 9월3∼9일, 9월10∼16일, 9월17∼23일, 9월24∼30일이다. 선정 고객은 5일 이내 3만 원의 예약 보증금을 내면 예약이 완료된다. 레스토랑 이용 시 홈페이지에 있는 바우처를 제시하면 지정메뉴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30개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을 제공하고 GS&POINT, CU, CJ ONE 등 제휴사 멤버십을 확대했다. 그 결과 U+멤버스 앱을 통한 소액결제 거래액은 앱 출시 이전 대비 3배, 제휴사 멤버십 사용량은 기존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