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18일 북한 평양을 방문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특별수행원을 태우고 방북한 '공군 1호기'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단을 태운 공군 1호기는 이날 오전 8시 48분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오전 9시 49분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
이날 평양 방문을 위해 이용된 공군 1호기는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이용되며 일명 '코드원'으로 통한다. '코드원'은 공항 관제탑에서 대통령이 탄 비행기를 부르는 콜사인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용하는 공군 1호기는 기종이 보잉 747-400 기종으로, 2010년 4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이용됐으며,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대한항공과 1421억 원을 들여 5년간 임차 계약을 맺고 전세기 형식으로 이용 중이다.
공군 1호기가 평양에 착륙한 것은 2000년 6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당시 이후 18년 만이다. 당시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아시아나항공 보잉 737 특별기를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