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KT)
KT는 무선침입방지시스템(WIPS)에 의한 와이파이 끊김 현상을 자동으로 파악하는 기술(WiFi WDT)을 개발해 KT '기가 와이파이' 단말에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많이 사용되는 무선침입방지시스템은 무선통신망에서 허가되지 않은 와이파이로의 접속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이다. 하지만 접속 차단 과정에서 WIPS 센서의 무선 신호가 주변 건물까지 전파돼 인근 지역의 일반 와이파이 접속까지 차단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KT가 개발한 와이파이 WDT 기술은 정상적인 와이파이 신호 세기와 WIPS 시스템이 전송하는 와이파이 신호 세기를 비교해 오차단 여부를 파악한다. 이 같은 검출 데이터가 쌓이면 WIPS 시스템이 설치된 특정 건물의 위치 추정이 가능해 잘못 차단된 와이파이에 대한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이 기술을 10월까지 전국 기가 와이파이 단말 약 300만대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수길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 상무는 “KT는 지난해 선보인 배터리 절감기술을 비롯해 사람을 위한 혁신 기술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