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서울지하철 ‘범죄노선도’ 살펴보니…범죄발생 1위는 2호선

입력 2018-10-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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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발생비율 가장 높은 곳은 4호선…박홍근 의원 “단속·처벌 강화해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 지하철 가운데 2호선에서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범죄 발생 비율은 4호선이 가장 높았고, 절도범죄는 6호선에서 가장 잦았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교통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지하철(1~8호선)에서 총 6084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각 노선별로 해당 기간 평균 760.5건씩의 범죄가 발생한 셈이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2호선의 범죄발생 건수가 전체 노선 가운데 가장 많았다. 2호선의 범죄 수는 2171건으로 전체 노선 평균의 3배에 달했다. 이어 △1호선 1009건 △4호선 851건 △7호선 680건 △3호선 547건 △5호선 411건 △6호선 365건 △8호선 50건 등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성범죄가 절반에 가까운 303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절도 1649건, 기타 1422건, 폭력 10건 순이었다. 범죄발생 내역 중 성범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4호선(55.9%)이었다. 6호선은 성범죄 비중은 낮지만 절도 비율이 40.8%로 가장 높았다.

박 의원은 “지하철 범죄를 줄여 안전한 대중교통을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성범죄 비율이 높은 만큼, 단속과 적발은 물론 처벌을 강화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서울지하철 노선별 각종 범죄 유형 발생 건수(서울교통공사, 박홍근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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