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발생비율 가장 높은 곳은 4호선…박홍근 의원 “단속·처벌 강화해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교통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지하철(1~8호선)에서 총 6084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각 노선별로 해당 기간 평균 760.5건씩의 범죄가 발생한 셈이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2호선의 범죄발생 건수가 전체 노선 가운데 가장 많았다. 2호선의 범죄 수는 2171건으로 전체 노선 평균의 3배에 달했다. 이어 △1호선 1009건 △4호선 851건 △7호선 680건 △3호선 547건 △5호선 411건 △6호선 365건 △8호선 50건 등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성범죄가 절반에 가까운 303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절도 1649건, 기타 1422건, 폭력 10건 순이었다. 범죄발생 내역 중 성범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4호선(55.9%)이었다. 6호선은 성범죄 비중은 낮지만 절도 비율이 40.8%로 가장 높았다.
박 의원은 “지하철 범죄를 줄여 안전한 대중교통을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성범죄 비율이 높은 만큼, 단속과 적발은 물론 처벌을 강화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서울지하철 노선별 각종 범죄 유형 발생 건수(서울교통공사, 박홍근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