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3분기 실적 둔화에 따라 목표가를 기존 60만 원에서 43만 원으로 하향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감소 이유는 유가 급등과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신흥국 수요 둔화, 여수공장 정기보수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 말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 정부의 2000억 달러 관세 부과 전후로 역내 석유화학 제품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했다”며 “9~10월 진행된 원가 악화 및 수요 경색은 4분기 실적 감소로 나타나 영업익은 전년 대비 57%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황 연구원은 “11월 현재 유가는 고점대비 15% 하락해 원가 부담이 해소되는 중으로, 내년 상반기엔 현재와 같은 경색된 상황은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