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일 미국 중간선거보다 중국 정부의 '입'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문다솔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의 하강압력이 가속화될 위험에 하락하던 구리 가격이 11월 말 미ㆍ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반등 중”이라며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터뷰 처럼 미국의 합의 조건은 중국의 변화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특히 중국 지도부의 경제평가 변화와 시진핑 중국 수석의 수입박람회 개막연설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지난달 31일 이례적으로 중국 정치국 회의에서 비관적인 경제평가가 언급됐다”며 “중국 경제의 하방압력 확대를 공식 인정한 것으로, 추후 중국의 정책적 변화 여부에 촉각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미국 중간선거 하루 전, 시진핑 주석이 상해 수입박람회에서 개막연설을 할 예정인 가운데 시 주석의 연설에서 개혁ㆍ개방 정책과 관련한 중국의 입장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