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돌파구 찾는 삼성, 개발자회의서 어떤 먹거리 논의할까

입력 2018-11-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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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C 2018 홈페이지)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모바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전 세계 개발자들과 머리를 맞댄다.

삼성전자는 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 2018'을 개최한다. 8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차세대 모바일 기술과 내년 주요 사업 전략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4000여 명의 글로벌 개발자와 파트너가 참석했다.

올해 기조연설자는 고동진 사장 외에도 △정의석 무선사업부 부사장(인공지능 ‘빅스비’ 총괄책임) △대그 키틀로스(비브랩스 최고경영자) △아담 샤이어(비브랩스 최고기술책임자) △정재연 무선사업부 서비스보안기술그룹 상무 등이 나선다.

올해 SDC의 화두는 인공지능(AI)과 갤럭시홈, 폴더블폰 등이다. 먼저 AI 플랫폼 빅스비 비전과 생태계 확장방안을 살펴볼 수 있는 세션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참가자들은 빅스비를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에 접목해 어떻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지 확인할 수 있다. 주요 빅스비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해 빅스비가 추구하는 생태계 개방의 의미를 설명하고, 빅스비가 개발자들과 함께 발전시켜 나갈 방향성을 논의한다.

AI 스피커 '갤럭시홈'도 보다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홈을 맛보기로 깜짝 공개한 바 있다. SDC에서는 갤럭시홈의 음성 인식 및 자연어 처리 기술 등도 발표한다. 갤럭시홈은 삼성전자가 내놓는 AI 음성 비서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홈의 등장으로 AI 음성 비서 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이 내년 정식 출시할 폴더블폰도 베일을 벗는다. 단순히 접고 펼치는 데서 나아가 폴더블폰으로 어떤 유용한 작업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게임과 관련된 연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스포트라이트 세션에 사라 본드 마이크로소프트(MS) 수석부사장과 에픽게임스의 창립자 겸 CEO 팀 스위니(Tim Sweeney), 포켓몬고를 만든 나이언틱의 창립자 겸 CEO 존 행크(John Hanke)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삼성 페이, 삼성 헬스, 삼성 덱스, AR 이모지, 빅스비 비전, 삼성 녹스(Knox) 등과 관련된 흥미로운 세션들이 마련됐다.

한편, 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북미 스마트폰 출하량은 3710만 대로, 작년 동기(4170만 대) 대비 11% 줄어들었다.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역시 작년 동기 대비 14% 줄었다. 향후 폴더블폰 등 소비자 지갑을 열 혁신 제품이 나와야 스마트폰 시장이 반등할 수 있을 것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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