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6일 GS리테일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 호조에도 내년 실적개선이 불확실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GS리테일의 내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보다 5% 증가한 9조137억 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2133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편의점 영업이익 성장률은 5%, 전사 영업이익 증가액에서 편의점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40%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내년 최저임금 11% 인상에 따른 점주의 인건비 부담이 기존점 매출 증가로 상쇄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추가 비용 절감을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올해 6% 오른 객단가도 내년에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랄라블라 적자축소가 40%, 자회사 수익성 개선이 20% 가량을 차지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이 역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