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7일 락앤락의 2018년과 2019년 연간 실적 추정치를 각각 5.8%, 2.8%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1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058억 원, 영업이익은 87억 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13.4% 하회했다. 전년과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2%, 39.1% 하향한 수치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내수 채널에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했다”며 “영업이익률은 노후화된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브랜드 전략 컨설팅을 시행하고 외형성장이 정체된 중국에서 텀블러 외 다른 카테고리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 컨설팅을 시행하면서 관련 비용이 약 20억 원 가량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락앤락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84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광군제를 앞두고 신제품 텀블러 매출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신규 BI를 적용한 안산매장이 11월 11일에 오픈한다”고 말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2분기 7.3%를 저점으로 3분기 8.2%, 4분기 예상 10.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품질경영을 위한 SKU 재정비 작업과 브랜드 컨설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내년부터는 신규 BI가 적용된 제품으로 국내 시장에서 재도약을 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