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침수됐다. 예인선에 실려 있던 폐수가 유출돼 해경이 방제작업을 벌였다.
7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0분께 보령시 천수만 속동항 서방 약 2.4해리 인근 해상에 계류 중이던 49t급 예인선 H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 도착해 H호 승선원 3명을 구조했다. 이어 배수펌프 등을 이용해 배수 작업을 한 뒤 예인선을 홍성군 서부면 궁리항으로 예인했다.
배수 작업 중 폐수가 일부 유출돼 흡착포 등을 이용해 방제작업을 벌였다고 해경은 밝혔다. 해경은 승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