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5900억 원의 영업이익(연결 기준·잠정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은 11조6234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한화 자체사업 호조 및 자회사인 한화건설의 사업실적 턴어라운드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1731억 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1조 3916억 원, 영업이익이 91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1%, 영업이익 13%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한화 관계자는 “자체사업 전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이면서 호실적을 냈다”며 “특히 방산부문의 견조한 매출 증가와 무역부문의 유화제품 판매 확대가 3분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결실적을 구성하는 자회사 중에서는 앞서 언급한 한화건설의 사업 환경 개선 및 실적 호조가 주목된다”며 “특히 IS 전쟁 등으로 지연됐던 한화건설의 주력 해외 프로젝트인 이라크 사업(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이 정상화가 된 것이 실적 호조에 반영이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자체사업의 호조와 계열사들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최근 ㈜한화의 신용등급이 상향된 바 있다. 지난 9월과 10월,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한화의 신용등급을 ‘A0’에서‘A+’로 상향했다. 이는 향후 자금조달과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