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전날 자동차주의 급락 원인이 현대차 세타2엔진 리콜 관련 보도 때문이라고 23일 밝혔다.
강성진 연구원은 “주가 급락은 세타2엔진 추가 리콜 가능성 때문”이라며 “한국 자동차 및 부품주의 주가가 급락했다”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국내 언론사가 세타2엔진 리콜 관련으로 최대 8조500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한 데 이어 로이터가 21일(현지시간) 미국 검찰이 현대기아차의 엔진 결함 관련 리콜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 측은 세타2엔진 리콜에 대해 적정성 조사를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기사 일부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라며 “설계 결함 역시 문제가 아니고 문제가 된 엔진 수량도 GDI엔진에 국한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세타2엔진 관련 추가 비용 발생 여부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발생할 수 있는 품질 관련 잠재적 비용들을 적극적으로 실적에 반영하기로 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는 단기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