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진학사는 "전반적으로 어려웠고, 국어와 영어는 매우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국어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일 정도로 매우 어렵게 출제돼 지원여부를 판단할 때 핵심 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실시된 '2019학년도 수능' 채점결과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영역 150점, 수학 가형 133점, 수학 나형 139점이었다. 영역별 만점자는 국어 0.03%(2018학년도 0.60%), 수학 가형 0.39%(2018학년도 0.09%), 수학 나형 0.24%(2018학년도 0.11%)로 국어영역이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절대평가가 실시된 영어의 경우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의 비율이 5.30%로 전년도 10.03%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할 정도로 난이도 있게 출제됐다.
'2019 수능' 영역별 등급컷은 1등급의 경우 국어영역이 132점, 수학 가형 126점, 수학 나형 130점, 영어 90점이다.
탐구영역 1등급 등급컷은 사회탐구가 63~67점, 과학탐구가 64~67점, 직업탐구가 63~72점이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4~80점이었다.
'2019 수능' 채점결과를 통해 보면 올해 입시의 주요 핵심을 잡을 수 있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올해는 난이도 있게 출제된 국어영역과 더불어 대학에서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게 적용되는 영어에 따라 희망 대학의 지원여부와 전략을 달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국어영역 성적이 지원여부를 판단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2019 수능' 성적이 발표된 후 수험생들은 본인의 성적을 통해 지원가능 대학과 모집단위를 잘 선택해야 한다"며 "올해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국어와 영어가 지원의 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국어성적에 따라 대학 지원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을 잘 살펴보도록 해야 한다"며 "올해 수능은 변별력이 확보돼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소신지원이 전략일 수 있고, 상위권 수험생들은 소신지원과 함께 안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