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전경.(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국정감사 지적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아항공의 마일리지 운영 실태를 살펴보고 있다.
공정위는 2008년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운영 내용을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0월 국정감사에서는 두 회사가 10년 이상 된 마일리지를 소멸시키기로 하면서도 마일리지로 좌석을 예약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는 작년 말 기준 2조6000억 원에 이른다.
그럼에도 항공사들은 신용카드 발급 고객에게 마일리지를 공격적으로 지급하는 등 공급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특별한 혐의가 있어서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국감에서 나왔던 지적에 따라 실태를 점검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