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규 신임 농촌진흥청장(연합뉴스)
김 청장은 경기 화성시 출신으로 서울 경동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공직에는 1986년 행정고시 30회로 입문했다.
김 청장은 농식품부 안에서 식량·식품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식품산업정책실장과 농업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관, 식량정책관 등 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다. 주미 한국 대사관 농무관을 지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농업 분야 대책 입안과 쌀 관세화를 이끌어 국제적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김 청장은 조직 안에서는 '덕장이면서 맹장'으로 신망이 높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 청장은 부하직원에게 자상하면서도 합리적인 의사 결정으로 업무 추진력이 좋다"고 평가했다.
농진청 안에서도 김 청장 임명을 반기는 분위기다. 농진청 관계자는 "다양한 경험을 갖추신 분이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농진청의 연구·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