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강릉소방서장이 18일 오후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발생한 학생 10명 중 4명이 숨지고 6명이 의식불명인 상황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18일 오후 1시 14분께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한 사건과 관련해 이진호 강릉소방서장은 “자살도 아니고 타살도 아니다”라며 사고사에 무게를 뒀다.
소방당국은 “사건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됐다”며 보일러 배관 분리 여부를 비롯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번에 강릉 펜션에서 사상 사고가 발생한 학생들은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들”이라며 발견 당시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인 상태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6명을 강릉 아산병원과 고려병원, 동인병원 등에 분산 치료 중이지만, 고압산소치료 시설이 부족해 치료 가능한 병원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