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아이콘 클래식 커트러리 디너 3종세트.(사진제공=G9)
홈파티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프리미엄 테이블웨어도 호황을 맞고 있다. 레스토랑이나 주점 등을 뒤로하고 집에서 직접 파티 분위기를 내려는 소비자들이 늘자 고급 식기나 커틀러리 등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1년에 한 번 가까운 지인들과 신경 써서 즐기는 자리인 만큼 프리미엄 제품에 과감히 투자한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웨지우드 케이크 나이프 서버 세트.(사진제공=G9 제공)
27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사이트 G9(지구)에 따르면 최근 한 달(11월 26일~12월 25일)간 양식기세트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4배 가까이(283%) 급증했다. 포크와 나이프, 티스푼 등의 판매도 50% 늘었다. 서양식 메뉴를 주로 준비하는 만큼 집기 또한 그에 맞춰 마련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식탁매트(390%)와 브레드박스(24%), 커피잔 및 찻잔(16%) 등 파티 테이블에 걸맞은 각종 디자인 상품도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투자 비용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양식기 세트의 구매 객단가는 전년보다 26%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명의 고객이 관련 상품 구매에 10만 원을 지출했다면 올해는 12만6000원가량으로 늘었다는 의미다.
선호도가 높은 대표 상품으로는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으로 식탁을 화사하게 해주는 ‘에밀앙리 세라돈 디너 4인세트 23피스(22만7050원)’가 있다. 해외직구로 구매 가능한 ‘WMF 양식기 커트러리 세트 30종(14만 원)’도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스타노바 올리바 케이크스탠드. (사진제공=G9)
장식을 겸한 이색 제품도 인기다.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하진 않지만 파티용으로 제격인 ‘웨지우드 케이크 나이프 서버 세트(6만8000원)’나 ‘코스타노바 올리바 케이크스탠드(8만8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바보사랑 아틱 브레드박스 2단(4만7850원)’도 맛은 물론 보는 즐거움을 더해 관심을 끈다.
임경진 G9 마트리빙팀장은 “홈파티는 단순한 술자리나 회식보다 심리적 만족감이 높은 편이어서 최근 연말 모임으로 선호도가 높다”며 “새로운 문화가 서서히 자리 잡아가면서 관련 제품을 다양하게 구비하는 데 기꺼이 비용을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