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신년 인사차 모인 것이며 가벼운 얘기들이 오갔다”고 밝혀 개각 논의에 대한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만찬 참석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이개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국무위원 9명이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
이들 장관 중 내년 총선 준비와 경제활력 활성화를 위한 분위기 쇄신을 극대화하고자 교체 대상자로 거론되는 인물이 7명이나 포함돼 사실상 개각 발표가 곧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개각 시기와 관련해 이르면 설 연휴 전이 유력하든 얘기가 나오고 있으며 늦어도 설 연휴 직후에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여권 내부의 시각이다. 또 이들 장관 중 지난 연말 총선 준비로 사의를 표명한 장관은 5명 정도라는 것이 여권 관계자의 얘기다.
민주당에서는 이번 개각 대상자를 8명 정도 요청했지만 청와대에선 한꺼번에 다 교체하기에는 부담이 있어 5~6명 수준에서 개각 폭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