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도 50%선 근접…‘2차 북미회담 효과’

입력 2019-02-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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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지난해 말 하락세를 나타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7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P))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 비율(지지도)은 49.3%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0.5%P 상승한 수치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지난해 말 하락세를 보이며 1월 1주차에 46.4%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바닥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 최근에는 2주 연속 완만하게 오르며 50%선에 근접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의) 오름세는 설 연휴 막바지에 있었던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확정, 평양 실무협상 등 한반도 평화 관련 언론 보도가 확대된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40대, 60대 이상, 가정주부와 사무직, 진보층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TK), 20대와 30대, 학생, 중도층과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3%P 떨어진 45.5%를 기록했다. 한때 역전되기도 했던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비율 간 격차는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0.2%P 하락한 5.2%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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