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간판이 사라진 버닝썬 입구. (연합뉴스 )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과거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혐의로 처리한 경찰관들과 당시 클럽 관계자, 미성년자의 어머니 등을 상대로 당시 수사 과정과 사건 처리 경위 등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작년 8월 버닝썬 내 미성년자 출입 사건과 관련해 증거 부족으로 수사를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광역수사대는 당시 버닝썬 측이 무혐의로 처리된 배경에 경찰과 유착 등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자 이들의 진술을 자세히 분석 중이다. 아직 추가 조사가 남은 가운데 경찰은 당시 사건 관련자 중 일부를 입건했다. 입건 대상 중 경찰이 포함됐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 투약과 경찰 유착 관련 의혹은 김 모(28) 씨가 지난해 11월 24일 이 클럽에서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으나 도리어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처음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