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FOMC 앞두고 하락폭 제한적"

입력 2019-03-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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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2원 내린 1132.1원으로 마감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감도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우중 NH선물 연구원은 "북-미 협상 결렬소식이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며 미국발 투심이 개선됐다"며 "또한 중국증시 강세와 네고 물량 출회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밤 사이 달러화는 이번 주 예정된 FOMC에서 비둘기적인 스탠스를 재확인할 것이란 시장 전망이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점도표와 성장 전망치의 하향 조정, 그리고 대차대조표 축소 종료 계획 등을 전망하고 있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협상 관련 3차 표결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면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 외환시장 전망에 대해 "원달러 환율이 1131.01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도 "시장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기대함에 따라 개선된 투심은 원유를 중심으로 한 원자재 가격 및 기타 통화 강세에 반영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전일에 이어 원화 강세 환경이 상당부분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표의존적 통화정책을 강조하는 연준이 3월 회의에서 섣불리 점도표 수정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의 기대와 불일치하는 결과가 제시될 수 있어 이후 변동성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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