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의료진단용 엑스레이(X-ray) 제품 전문 생산 기업 디알젬이 하반기 김천 제2공장을 가동한다.
현재 구미 국가 산업 단지 공장(완제품 기준 2500대 규모)의 가동 최대치가 임박한 만큼 추가적인 설비 가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29일 회사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알젬은 하반기 경북 김천시에 건평 3만4369.6㎡ 규모의 신공장을 완공하고 하반기 양산 가동에 들어간다. 김천 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간 약 1만 대 규모다. 기존 공장은 2017년부터 완전 가동 중이며, 자체 브랜드 및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주문량 증가가 2공장 건설의 이유다. 2공장 생산능력은 애초 연간 7500대 수준으로 계획했지만 고객사의 요구를 고려해 최대 1만 대까지 끌어올렸다. 또 기존 제품뿐만 아니라 신제품의 생산도 김천 공장에서 계획하고 있다.
현재 신규로 개발 중인 제품은 △포터블 엑스레이(이동이 어려운 환자나 동물들을 촬영하기 위한 장비 △풀 오토 셀링 시스템(자동 천정 거치형 엑스레이) △디지털 C-암 시스템(동영상 촬영 디지털 엑스레이) △콜리메이터(엑스레이 부품) 등이다.
특히 풀 오토셀링 시스템은 2대 주주인 후지필름(FUJIFILM)과 협력을 통해 개발 중인 고부가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