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 발레가 형사처벌 위기에 놓였다. 브라질 검찰이 지난 1월 발생한 브라질 댐 붕괴 사고와 관련해 발레와 직원들을 기소할 예정이라고 CNBC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했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광산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댐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작년 9월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들은 배수시설과 모니터링 시스템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 검찰은 살인, 과실 치사, 환경 피해, 허위 진술 혐의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25일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광산 댐이 붕괴했다. 댐이 무너지면서 대규모 토사가 주변 마을을 덮쳐 300명의 주민이 숨졌다.
이날 발레 주가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