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3출루 3득점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는 급기야 뉴욕 양키스로의 영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과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와 볼넷을 포함해 3출루 3득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은 0.317에서 0.318(66타수 21안타)로 소폭 올랐고, 출루율도 0.419에서 0.430으로 올랐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콜린 맥휴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쳐냈다. 이후 추신수는 조이 갈로의 3루타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3-1로 팀이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타가 터지자 3루까지 진루한 뒤, 갈로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추가점을 뽑아냈다.
4회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0-6으로 앞선 6회 또 다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갈로의 적시타가 터졌을 때 홈을 밟아 3득점째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11-10으로 승리를 따냈고,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추신수의 활약 속에 미국 현지에서 언급되는 팀이 있었다. 바로 뉴욕 양키스다.
현지 언론들은 양키스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남은 시즌 힘겨운 레이스가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양키스의 외야수 애런 저지가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르자 외야수의 전력 보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지역 유력 매체인 뉴욕포스트는 21일 "양키스는 외야수가 필요하다. 호세 바티스타, 오스틴 잭슨, 데나드 스팬 같은 베테랑 선수들이 여전히 자유계약선수(FA)로 남아있다"며 "제이 브루스, 추신수, 알렉스 고든, 벤 조브리스트 등 값비싼 베테랑도 이른 시점에 얻을 수 있다"고 트레이드 영입 가능성도 제기했다.
물론 가능성이긴 하지만, 현지 언론에서도 추신수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