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추가 기소, "박유천과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추가 기소로 '버닝썬' 사태 새 국면 맞나
(연합뉴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가 옛 연인 박유천에 이어 마약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24일 수원지검 강력부(부장 박영빈)는 황하나에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앞서 지난 17일 그의 전 남자친구 가수 박유천을 같은 혐의로 기소한 데 이어 이뤄진 추가 기소다.
이로써 황하나와 박유천이 은밀한 곳에서 수 차례 '환각 파티'를 했다는 의혹도 무게를 더하게 됐다. 검찰은 황하나가 지난 2월부터 3월 사이 박유천과 함께 서울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 등에서 여섯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황하나의 추가 기소로 클럽 버닝썬과의 연결고리에 관한 의혹도 새삼 고개를 들게 됐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황하나의 필로폰 투약 혐의 뒷이야기가 전파를 탄 바 있기 때문.
당시 방송에서 한 제보자는 "황하나가 집에서 환각 상태로 하우스파티를 즐겼다"라면서 "유명인사라는 점에서 은밀한 곳에서 이런 파티를 즐기는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황하나의 추가 기소가 박유천을 넘어 버닝썬 사태의 또 다른 관련자를 색출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