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 테마파크 조성 등 벽지노선 활성화 추진

입력 2019-05-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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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마을 등 벽지주민 교통편익 향상 및 철도교통 연계성 강화

▲손병석 코레일 사장(오른쪽)이 27일 아우라지역을 방문해 정선아리랑열차 객실을 돌아보고 벽지노선 운영현황을 점검했다.(출처=코레일)
코레일이 국민 모두가 보편적인 철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벽지노선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27일 오후 강원지역 민둥산역과 태백역, 아우라지역을 방문, 벽지노선을 운행하는 무궁화호 열차와 정선아리랑열차에 직접 탑승해 벽지노선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코레일은 벽지노선 활성화를 위해 △이색적인 철도관광서비스 개발 △철도 테마파크 조성 △철도를 중심으로 공공형 택시 및 버스 등과의 복합연계교통망 구축 △벽지노선에 적합한 저비용고효율의 경량운송차량 개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철도이용 불편사항 청취 등 지역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벽지노선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유기적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5대 철도관광벨트(출처=코레일)
앞서 코레일은 2013년 전국을 5개로 나눠 평화생명벨트(DMZ-train), 강원청정벨트(A-train), 중부내륙벨트(O?V-train), 서해골드벨트(G-train), 남도해양벨트(S-train) 등 ‘철도관광벨트’를 조성했다.

5대 철도관광벨트는 연평균 약 11만 명이 이용하고 약 500억 원의 지역경제 생산유발 및 6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했다.

또 지자체와 협업해 간이역 등을 테마가 있는 역으로 조성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명소로 탈바꿈 하는데 기여하는 등 벽지의 철도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주요 테마가 있는 역은 도라산역(통일전시관), 정동진역(해맞이공원), 분천역(산타마을), 득량역(추억의 거리), 연산역(어린인 문화체험), 삼탄역(힐링숲) 등이다.

손병석 사장은 “지속적 인구감소에 따른 근본적 적자구조 등 노선 운영의 한계가 있지만 벽지주민의 교통편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공공철도의 기본 책무”라며 “지역과 상관없이 철도를 이용하는 데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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